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늘(26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전 인도네시아에 선제골을 포함해 두 골을 내주고 1대 2로 끌려갔지만 후반 막판 정상빈의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12번째 키커까지 킥에 나서는 접전 끝에 인도네시아가 11대 10으로 한국을 이겼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전 이영준의 반칙 퇴장으로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승부차기 패배로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3위 팀까지 올림픽 진출권을 부여하는데 우리나라는 8강에서 탈락함으로써 올 여름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졌던 일본은 이번 대회 개최국 카타르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4대2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가장 먼저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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