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허미미는 세계랭킹 1위 캐나다의 데구치에 연장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예선 3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통과한 허미미는 준결승에서 세계 2위를 절반으로 제친 데 이어 결승에서 세계 1위 선수마저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두 달 뒤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한국 유도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건 6년 전 남자부의 안창림 등에 이어 처음이고 여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1995년 정성숙, 조민선에 이어 무려 2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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