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환경 친화적인 올림픽을 위해 에어컨 없이 대회를 치르려 했던 파리올림픽 조직위가 각국 선수단의 우려에 결국 에어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FP 통신과 유로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파리올림픽 조직위가 휴대용 에어컨 2천500대를 선수촌에 비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나라 선수단은 조직위가 빌린 휴대용 에어컨을 자비로 주문해 선수촌에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당초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 선수촌 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지하수를 끌어올려 실내 기온을 약 6도 낮게 유지하려고 했지만, 대회 기간동안 파리 현지에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자 참가국들의 우려가 이어졌고, 결국 조직위원회가 냉방과 관련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