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참가국 사진들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선 새로운 대표단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코트디부아르와 쿠바, 카메룬, 덴마크를 비롯해 우리나라까지, 7개국 선수단의 개회식 등장 사진을 묶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게시 직후, 한국 선수단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자국 국기를 든 선수단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는데 유독 한국만 태극기가 흐릿한 상태였고, 초점도 선수단이 아닌 관중들에 잡혀 있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한국 국기만 흐리다, 다시 올려달라"거나 "나라 소개도 제대로 못 했는데 또 이 모양인가, 한국인으로서 화가 난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앞서 올림픽 개회식 때도 장내 아나운서에 의해 북한으로 소개됐습니다.
[파리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대한민국 선수단입니다.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고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요청했고 IOC도 SNS 한국어 서비스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알렸습니다
다만, 영문으로 운영되는 IOC 공식 SNS엔 사과문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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