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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선명한데 'Judo'?‥"정말 너무하네" IOC 뭇매

'태권도' 선명한데 'Judo'?‥"정말 너무하네" IOC 뭇매
입력 2024-07-31 18:35 | 수정 2024-08-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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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국기 및 선수명 표기 실수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의 태권도를 유도로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IOC의 공식 올림픽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하얀 띠를 맨 소녀가 몸을 뒤로 젖혀 발을 높게 뻗어 올리는, 태권도 발차기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소녀가 입은 옷에는 '태권도'라는 글자도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에 조직위가 달아둔 검색용 주제어, '해시태그'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Taekwondo'라는 단어 대신 'Judo' 즉 유도가 영어로 쓰여 있었던 겁니다.

    이 게시물을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IOC 공식 계정인데 유도랑 태권도를 헷갈리면 어떻게 하냐" '태권도는 유도가 아니다, 최악의 올림픽'이라는 댓글을 400개 가까이 달며 항의했습니다.

    해당 계정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현재 태권도로 수정돼 있습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해 본 결과 태권도 영상 아래에 '#Judo'로 잘못 표기를 했다"며 "비난과 분노만 하지 말고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과 관련한 IOC의 황당한 실수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앞서 올림픽 개회식 때는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선수단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북한이라고 소개해 파문이 일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

    또 대회 조직위원회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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