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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탈락에도 미소지은 사격 김예지‥"0점 쐈다고 세상 무너지는 건 아니잖아요"

[올림픽] 탈락에도 미소지은 사격 김예지‥"0점 쐈다고 세상 무너지는 건 아니잖아요"
입력 2024-08-02 23:34 | 수정 2024-08-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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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탈락에도 미소지은 사격 김예지‥"0점 쐈다고 세상 무너지는 건 아니잖아요"

    여자권총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냉철한 표정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사격 김예지 선수가 주 종목 25m 권총 본선 탈락에도 불구하고 대회 내내 보여준 유쾌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김예지는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급사 11번째 사격에서 3초 이내에 격발을 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합계 575점으로 전체 27위를 기록하고 상위 8명에게 주는 결선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당시 상황을 '빅 이벤트'로 소개한 김예지는 "0점을 쐈다고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 라며 "사격이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긴 하지만 인생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게 답했습니다.

    '화제가 됐던' 코끼리 인형에 대해서는 바로 잡을 부분이 있다며 취재진에게 설명했습니다.

    김예지는 "경기 중에 달고 있던 코끼리 인형은 사실 딸 민소가 준 게 아니라 마서윤 코치가 준 수건"이라며 "코끼리 모양이 귀엽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웃어보였습니다.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을 마친 김예지는 "4년 뒤 LA 올림픽에서는 0점을 쏘지 않고 반드시 금메달을 보여드리겠다"며 유쾌한 해명(?)과 각오가 뒤섞인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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