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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활·총·칼·발 진짜 세다!" 소수 정예로 '최고 기록'

"한국 활·총·칼·발 진짜 세다!" 소수 정예로 '최고 기록'
입력 2024-08-09 15:03 | 수정 2024-08-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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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올림픽 폐막을 3일 앞둔 가운데 태권도에서 김유진 선수가 이번 대회 13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우리 대표팀은 역대 최다 금메달인 13개와 동률을 이루게 됐습니다.

    [중계진]
    "우리 김유진이 여자 57kg 이하급 멋지게 금메달을 가져옵니다!" "네, 지옥에서 돌아온 김유진답게 정말 나에겐 뒤란 없다 라는 생각으로 너무 잘해줬고요. 오늘 금메달을 딸 자격이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지금까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이었던 13개를 따낸 겁니다.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올림픽에 도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현재 종합 6위를 달리며 대반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축구 등 단체 구기종목 부진 등으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가장 적은 선수 144명만 파리에 보냈고, 애초 금메달 목표도 5개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상당한 이변을 일궈냈다는 겁니다.

    게다가 아직 메달권에 도전하는 근대5종과 태권도 종목도 남아 있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소 규모 참가에도 이 같은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양궁과 사격, 펜싱, 태권도 등 이른바 '활·총·칼·발' 4개 종목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양궁에서 금메달 5개, 사격 3개, 펜싱 2개에 태권도는 벌써 2개를 따냈고 2종목이 아직 더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배드민턴에서도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내며 금빛 행진에 가세했습니다.

    다만 메달 종목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다소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똑같이 금메달 13개를 땄던 베이징 대회에서는 수영과 유도, 역도 등도 포함해 8개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고, 런던 대회에선 7개 종목에서 같은 개수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에 비하면 이번 올림픽에선 단 5개 종목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냈는데, 경기가 남아 있는 근대 5종에서 금맥 캐기가 성공한다면 종목 다양성은 다소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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