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사상 최초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KT는 오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1대 0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대 0으로 두산을 물리쳤습니다.
KT는 선발투수인 웨스 벤자민이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팀 간판인 강백호가 6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된 타점을 날렸습니다.
정규시즌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을 꺾은 건 현행 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5위 팀은 원정 경기에서 내리 2승을 해야만 하는 악조건 때문에 그동안 와일드카드를 뚫은 적이 없었는데, KT가 9년 만에 처음으로 해낸 겁니다.
반대로 4위 팀으로서 유리했던 두산은 두 경기 내내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다 탈락의 수모를 겪게 됐습니다.
이틀 전, 역시 최초로 치러졌던 SSG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KT는 파죽지세로 와일드카드까지 넘어서며 사흘 뒤부터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스포츠
임명현
사상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KT위즈, 준플레이오프 진출
사상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KT위즈, 준플레이오프 진출
입력 2024-10-03 19:06 |
수정 2024-10-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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