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경수, 공식 은퇴 발표 "팬들 덕분에 22년간 선수 생활"

공식 은퇴한 kt wiz 박경수 [kt wiz 구단 제공]

프로야구 kt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내야수 박경수가 공식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박경수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2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며 "팬들의 큰 응원 소리를 들으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팀과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에 2021년 우승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 등 최고의 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함께 해준 후배들도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3년 LG에서 데뷔해 2015년부터 kt에서 뛰었던 박경수는 통산 2043경기에 출전해 161홈런, 1천 396안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kt 구단은 내년 시즌 초 박경수의 은퇴식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