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윤성철

일본 화재 여객기 탈출 승객 "기내, 연기로 자욱해 지옥같았다"

일본 화재 여객기 탈출 승객 "기내, 연기로 자욱해 지옥같았다"
입력 2024-01-03 02:55 | 수정 2024-01-03 02:56
재생목록
    일본 화재 여객기 탈출 승객 "기내, 연기로 자욱해 지옥같았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일본항공 여객기와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탑승자들의 진술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본항공 여객기의 한 탑승객은 "기내가 몇 분 만에 연기로 가득해져 지옥과 같았다"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몰라 바깥으로 뛰어나갔고, 혼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탑승객은 교도통신에 "착륙 당시 기체가 무언가에 부딪혀 밀려 올라가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내 창문으로 불꽃이 보였고 기내는 가스와 연기로 채워졌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NHK와 인터뷰를 한 탑승객은 "기내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체에서 오렌지색 화염이 치솟고 폭발음이 들려서 놀랐다"며 "기내에 대기하고 있으라는 안내가 있어서 일단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항공 여객기는 어제 오후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을 이륙해 오후 5시 47분쯤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습니다.

    일본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등 379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6명 중 5명은 사망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