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총통선거 앞두고 자체 항공모함 푸젠함 공개

중국의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중국중앙TV 군사채널 캡처]

중국이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최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CCTV는 어제 메인뉴스 '신원롄보'에서 군 장비와 육해공군의 훈련 장면을 보여주며, 갑판 위에 3개의 발사용 트랙이 선명하게 보이는 푸젠함을 소개했습니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재작년 6월 진수 이후 현재 동력 테스트가 진행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항해 테스트를 거쳐 푸젠함이 내년 초 정식 취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관영방송을 통해 연초부터 해군의 차세대 핵심 전력을 공개한 것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선거를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푸젠함 영상 공개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이 대만 해협과 대만 주변에서 매일 군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