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박진준

이란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서 두 차례 폭발‥103명 사망

이란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서 두 차례 폭발‥103명 사망
입력 2024-01-03 22:51 | 수정 2024-01-04 00:54
재생목록
    이란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서 두 차례 폭발‥103명 사망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장례식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3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오후 2시 40분쯤 이란 수도 테헤란 남동쪽 케르만의 '순교자 묘역' 내 솔레이마니 사령관 무덤에서 추모식이 진행되는 도중 인근 도로에서 큰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10분쯤 뒤 묘역에서 1㎞ 떨어진 지점에서 두 번째 폭발 시간차를 두고 일어났습니다.

    이란에서 국민적 추앙을 받았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기일에 맞춘 추모식인 만큼 순교자 묘역에 추모객이 밀집했던 탓에 인명피해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란은 오늘 폭발 사고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밖의 사령관을 테러 범죄의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고귀한 순교자의 피가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국가에서 저항의 나무를 더욱 열매 맺게 하고 그 열매가 결정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끌던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2020년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나오다 미군의 드론 폭격에 암살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