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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대한항공?" "태극기 왜 저래?"‥외신 '황당' 방송사고에 "소름"

"웬 대한항공?" "태극기 왜 저래?"‥외신 '황당' 방송사고에 "소름"
입력 2024-01-04 11:31 | 수정 2024-01-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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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 약 620만 명을 보유 중인 미국 CNN 인도 채널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사고 라이브 영상을 올리면서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을 썼다가 수정했습니다.

    CNN의 인도 채널인 'CNN 뉴스18'이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 때 쓴 동영상 이미지.

    제목은 '일본 항공기에 불이 났다'인데, 사진은 엉뚱하게도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 여객기가 쓰였습니다.

    지난 2016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켰던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과 혼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기업 이미지랑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는데, 지금은 일본항공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인 사진으로 고쳐진 상태입니다.

    해외 방송사가 한국과 일본을 혼동한 듯한 실수는 며칠 전에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31일 프랑스 현지 뉴스채널 LCI는 남북관계 관련 보도를 하던 중 태극기와 북한 인공기 이미지를 배경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태극기 중앙의 태극 문양을 빨간 원으로만 그려 넣어 일장기를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주프랑스대사관을 통해 LCI 측에 시정 요구와 재발 방지 약속 등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고, 해당 방송사는 뒤늦게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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