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엿새째를 맞은 6일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현재 사망자는 126명으로, 와지마시가 69명, 스즈시 38명, 아나미즈 9명, 나나오시 5명 등입니다.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진 관련 사망자를 포함해 276명이 숨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게다가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10명에 달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적적인 구출 소식도 있습니다.
강진 발생 만 5일이 어제 오후엔 90대 여성이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에 발견돼 구출되기도 했는데, 이 여성은 무너진 주택의 침대 위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4시 10분 규모 7.6의 강진이 덮친 지 약 124시간 만의 구출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어제 오전 비상 회의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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