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3개월여 만에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 내 병원 자료를 취합한 결과,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달 8일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 2만 2천83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통계청이 집계한 가자지구 전체 인구가 227만 명임을 고려하면 사망자가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넘긴 겁니다.
사망자 중 5천300여 명은 여성이고, 9천여 명은 어린이로, 이들을 합친 수치는 전체 사망자의 3분의 2에 달합니다.
또 부상자는 전체 인구의 2.6%가 넘는 5만 8천4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해 전 세계의 모든 전쟁보다 가자지구 전쟁에서 더 많은 어린이가 숨졌고 살아남은 어린이들은 부모 중 한 명이나 모두를 잃었다"며 "가자지구 전쟁이 한 세대 전체를 고아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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