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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위 SNS에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게시돼 소동

미 증권위 SNS에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게시돼 소동
입력 2024-01-10 09:52 | 수정 2024-01-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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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권위 SNS에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게시돼 소동
    미국 금융당국의 SNS 공식 계정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올라왔다가 삭제돼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간 9일 오후 증권거래위원회 SNS 공식 계정에는 "오늘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 내 모든 등록된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들의 상장을 승인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 언론들은 이 계정을 인용해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긴급 뉴스를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이후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증권거래위원회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승인받지 않은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해킹 게시글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 8천 달러 부근까지 치솟은 뒤 급락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 대변인은 SNS 공식 계정이 해킹된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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