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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아시안컵서 日욱일기 응원 등장하면 FIFA에 고발"

서경덕 "아시안컵서 日욱일기 응원 등장하면 FIFA에 고발"
입력 2024-01-12 09:41 | 수정 2024-01-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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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아시안컵서 日욱일기 응원 등장하면 FIFA에 고발"

    2015년 호주 대회(왼쪽)와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때 등장한 욱일기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시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일인 12일 이번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할 경우 국제축구연맹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SNS를 통해 "아시안컵 때 욱일기 응원을 목격하게 되면 바로 제보해달라"며 "대회조직위원회뿐만 아니라 FIFA에 고발해 국제대회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근절할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그는 "욱일기는 일본인들에게 풍어나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다"면서도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 응원을 또 펼친다면 이는 아시아인들에게 과거 일본이 범한 전쟁 범죄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하는 몰상식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2015년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공식 가이드북과 공식 SNS 계정에 일본 축구 팬들의 욱일기 응원 사진이 소개된 것 등을 거론하며 "욱일기가 늘 말썽을 부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이미지에 일본 클럽을 소개하면서 욱일기 배경을 사용했다가 항의를 받고 즉각 삭제했다"며 최근 FIFA가 욱일기 논란에 대응한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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