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연합뉴스
오늘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이전해와 비교해 5.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목표치인 '5% 안팎'을 충족한 겁니다.
지난해 분기별 GDP 성장률을 살펴보면 1분기 4.5%로 출발해 2분기에 6.3%로 고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3분기에 4.9%로 다소 주춤했고, 4분기에 다시 5.2%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과 2022년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코로나 이전 성장률보다는 여전히 낮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성장률은 2011년 9.6%, 2012년 7.9%, 2013년 7.8%, 2014년 7.4%, 2015년 7.0%, 2016년 6.8%, 2017년 6.9%, 2018년 6.7%, 2019년 6.0% 등 6∼9%대를 보였고, 특히 2021년에는 크게 위축된 2020년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8.4%로 깜짝 반등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위드 코로나' 원년인 2023년의 성적표가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국가통계국은 2023년 경제에 대해 "복잡하고 엄중한 국제환경과 대내적 어려움 속에서도 내수 확대, 경제 구조조정, 신뢰도 제고, 리스크 방지 등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냈다"고 총평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이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4.4∼4.7%대로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근거로 "중국 당국이 올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면 더 강력한 재정 활용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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