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현지시간 2일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름반도에서 러시아 군함 한 척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은 전날 밤 드론으로 크림반도 연안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의 초계함 이바노베츠호를 침몰시켰다면서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드론이 군함을 향해 접근한 뒤 목표물에 도달해 폭발하는 장면과 군함이 앞머리만 물 위로 드러낸 채 침몰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작전에 최대 6대의 드론을 투입했으며, 각 드론에는 3백㎏의 폭발물이 실렸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영상만으로는 어떤 선박이 언제 공격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지만, BBC는 영상에 담긴 선박의 몇 가지 특징이 이바노베츠호와 일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아직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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