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이치타 일본 군마현 지사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산산조각 내 철거하고도 "과거의 역사를 수정할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마모토 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한 것과 관련해 "비 자체나 비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야마모토 지사는 "모든 것이 내 책임이고 현 주민이 반드시 이해해 줄 것"이라며 "행정 대집행은 전적으로 최고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외교 문제로도 발전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를 대신해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31일 철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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