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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손흥민도 이리 절박한데‥" 日 축구 정신력 부실에 '부글'

"천하의 손흥민도 이리 절박한데‥" 日 축구 정신력 부실에 '부글'
입력 2024-02-06 11:05 | 수정 2024-02-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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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한 일본 축구대표팀을 두고 일본 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팀 주장인 손흥민의 정신력과 비교한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의 축구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역대 최강'이라 불리던 일본 대표팀에 부족했던 건 정신력"이라고 꼬집으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16강에서 승리한 것만으로도 눈물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오른 남자가"라고 언급했습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손흥민 선수를 높이 평가하면서 자국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 부실을 비판한 것입니다.

    일본 매체와 축구팬들은 특히 간판스타인 쿠보의 인터뷰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절친이자 라이벌로도 손꼽히는 쿠보는 대회시작 전 "리그 중에 아시안컵이 열리는 게 아쉽다"며 "결국 내게 돈을 주는 팀은 레알 소시에다드"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보다 소속팀 경기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의 발언으로 해석돼 질타를 받았는데, 쿠보는 탈락 직후에도 "지금이 나의 한계인 것 같다,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고 특별히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란전 패배 직후 "이제 아시아컵은 끝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일본 축구팬들은 아시안컵 조기 탈락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모리야스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대표팀이 귀국한 도쿄 하네다 공항에는 팬들이 거의 모이지 않아 대표팀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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