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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서 오염수 5.5톤 누출‥토양 수거 방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서 오염수 5.5톤 누출‥토양 수거 방침
입력 2024-02-07 21:32 | 수정 2024-02-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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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서 오염수 5.5톤 누출‥토양 수거 방침

    사진 제공: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5.5톤의 오염수가 누출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원전 내 고온 소각로 건물 외벽에 있는 배기구에서 오염수가 새는 것을 작업원이 발견했습니다.

    배기구는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고 당시 정화 장치는 멈춰 있었고 점검 준비를 위해 배관에 일반 물을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닫혀 있어야 할 밸브가 열리면서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누출량이 총 5.5톤, 누출된 방사성 물질 총량은 220억 배크렐로 추산하고 다만 원전 부지 외부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누출된 오염수가 건물 밖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이 토양을 수거할 방침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배수로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에 유의한 변동이 없고, 바다로 유출되거나 외부에 준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오염수를 정화장치에 우선 통과시킨 뒤 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해 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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