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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가자지구 굶주림 극심‥동물 사료 먹고 오염된 지하수로 연명

가자지구 굶주림 극심‥동물 사료 먹고 오염된 지하수로 연명
입력 2024-02-11 09:25 | 수정 2024-02-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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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굶주림 극심‥동물 사료 먹고 오염된 지하수로 연명

    구호 음식 기다리는 가자지구 어린이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고립된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려 가축 사료를 먹고 망가진 지하 수도관에서 퍼낸 물을 마시며 연명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등 구호 단체들은 가자 북부로 향하는 구호물자의 절반이 이스라엘군의 검문에 막히고 있다면서 북부 주민 중 최소 3분의 1이 재앙적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아 지역의 의료 구호 활동가 마무드 샬라비는 BBC에 "일부 주민들이 동물 사료용 곡식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먹고 있다며 그마저도 지금 고갈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자 주민들은 더러운 물로 인한 감염병의 위험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최근 가자 북부 도시 자발리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주민들이 폭격의 잔해가 남아있는 길거리에서 지하 수도관에 있는 물을 꺼내기 위해 땅을 파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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