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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손가락 붕대 감은 SON‥"이강인 등과 충돌" 불화설 파문

요르단전 손가락 붕대 감은 SON‥"이강인 등과 충돌" 불화설 파문
입력 2024-02-14 11:50 | 수정 2024-0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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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준결승인 요르단전에 출전했던 손흥민 선수의 모습입니다.

    오른손 검지와 중지에 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이 같은 모습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 처음 치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손가락 부상 경위를 영국 대중지 '더선'은 특종 보도라며 자세히 전했습니다.

    더선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와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어린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마친 뒤 탁구를 하겠다며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의 시간으로 여겨온 주장 손흥민이 언짢게 여기고 쓴소리를 하면서 언쟁이 불거졌다는 겁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선수들에게 돌아와서 앉으라고 했지만 일부 선수가 무례하게 이야기했다"며 "순식간에 다툼이 벌어졌고, 동료들이 뜯어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탁구를 하려고 일찍 자리를 뜬 어린 선수 중에는 이강인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도 당시 선수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전에서 보여준 졸전을 두고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와 용병술이 비판을 받고 있지만 팀 내 불화도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지난 7일 보도에서 한 해외파 공격수가 훈련 도중 자신에게 강하게 몸싸움을 걸어오는 국내파 수비수에게 불만을 품고 공을 강하게 차며 화풀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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