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 달 착륙선, 우주서 교신·충전 성공‥"달 향해 순항 중"

우주로 발사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이 우주로 발사된 후 예정대로 순항 중이라고 업체 측이 밝혔습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현지시간 15일 자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IM-1 임무를 수행하는 노바-C 달 착륙선이 우주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달을 향해 가는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이 붙은 노바-C 달 착륙선은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의 두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현지시간 15일 오전 1시 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약 52년 만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자, 민간업체로서는 최초 성공 사례가 됩니다.

오디세우스는 약 일주일간 우주를 비행하다 오는 22일 달의 남극 표면에 착륙을 시도하며, 착륙한 뒤에는 달의 움직임으로 태양광을 받을 수 없게 될 때까지 일주일 동안 작동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