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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독 잘릴 때 82억, 이번엔?‥클린스만의 '위약금 재테크'

美 감독 잘릴 때 82억, 이번엔?‥클린스만의 '위약금 재테크'
입력 2024-02-16 17:44 | 수정 2024-02-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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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늘 오후 경질되면서 거액의 위약금 문제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8년 전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될 때 받은 위약금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린스만은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과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2016년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계약기간이 1년 8개월가량 남아 있어, 미국축구연맹으로부터 받은 620만 달러, 우리 돈 약 82억 원의 위약금을 받았습니다.

    오늘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당초 계약기간은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 7월까지 3년 5개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220만 유로, 우리 돈 29억 원이었습니다.

    계약기간 2년 6개월을 남기고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잔여 임기 연봉 등 위약금을 받게 될 경우 70억 원 이상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두 번 경질되면서 위약금만 150억 원가량 챙기는 셈인데, 일부 팬들은 '위약금 테크'냐는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감독 위약금뿐 아니라 그가 선임한 코칭스태프도 교체해야 하는 만큼 협회가 부담해야 할 관련 비용이 100억 원 안팎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축구협회 전체 예산 1,876억 원의 5%가 넘는 돈인데,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위약금은 변호사와 상의해봐야 한다"면서 "금전적 부담이 생긴다면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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