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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만 갈등 '새불씨' 어민사망‥中 "진먼다오 해역 상시순찰"

中·대만 갈등 '새불씨' 어민사망‥中 "진먼다오 해역 상시순찰"
입력 2024-02-18 14:07 | 수정 2024-02-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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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대만 갈등 '새불씨' 어민사망‥中 "진먼다오 해역 상시순찰"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제공]

    지난 14일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해역에서 도주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일이 중국과 대만 사이의 또 다른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전날 "대륙은 대만 동포에 대해 선의로 가득 차 있지만, 대만이 대륙 어민의 생명·재산 안전을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주 대변인은 "대만은 조속히 선박과 사람을 놓아주고, 후속 조치를 잘해야 한다"며 "사실과 진상을 규명해 관련 책임자를 엄정히 처분하고, 사망자 가족과 중국과 대만 동포에 해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륙은 더 나아간 조처를 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모든 부정적 결과는 대만이 부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대변인은 "양안 어민은 예로부터 샤먼-진먼다오 해역의 전통적 어장에서 조업해왔다"며 "소위 '금지·제한 수역'이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대만에 유감 표명을 넘어선 행동을 요구하면서 '더 나아간 조치'까지 시사함에 따라,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의 5월 취임을 앞두고 중국이 추가적인 대만 압박 수단을 꺼내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대만이 설정한 금지·제한 수역을 아예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하면서 향후 또 다른 마찰이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경은 푸젠성 샤먼과 대만 진먼다오 사이의 상시 순찰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젠성 해경국이 해상 법 집행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샤먼-진먼다오 해역에서 상시화한 법 집행·순찰 행동을 전개하고, 관련 해역의 조업 질서를 한발 더 나아가 수호함으로써 어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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