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의문사한 것에 대해 서방의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나발니 추모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주러 미국 대사관은 오늘 트레이시 대사가 나발니의 추모 장소인 모스크바 솔로베츠키 기념비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대사관 측은 기념비에 "알렉세이 나발니와 러시아 정치 탄압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그의 강인함은 영감을 주는 본보기고, 우리는 그의 기억을 기린다"면서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 추모집회는 금지하지만, 솔로베츠키 기념비에서 헌화하는 것은 묵인하고 있습니다.
나발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고 현 러시아 정권의 비리를 고발하는 데 앞장섰던 정치인으로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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