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현지시간 19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이어 중국 바이트댄스를 모회사로 둔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엑스를 상대로 첫 조사에 나선 지 두 달 만으로, 이들 기업이 유해 콘텐츠 삭제 등 즉각적인 시정 조처를 하지 않으면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장은 "미성년자 보호는 디지털서비스법의 최우선 과제"라며 "수백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서 틱톡은 온라인에서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데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틱톡은 지난해 3분기에만 1억3천653만여건의 영상을 삭제했으며, 이 가운데 `민감한 성인 테마'가 38.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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