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750km 떨어진 노천 금광에서 현지시간 20일 오후 붕괴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1백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광산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형태가 아닌 외부에 노출된 노천 금광이며, 지반 균열로 흙더미가 주변을 덮치면서 매몰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구조대가 현지에 급파됐지만 육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지역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동부 삼림 지대에서는 금을 비롯한 각종 광물에 대한 불법 채굴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 영향력을 미치는 갱단들은 브라질 국경 아마존 지역까지 진출해 무허가 광업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윤성철
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30여 명 사망·1백여 명 매몰"
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30여 명 사망·1백여 명 매몰"
입력 2024-02-22 10:12 |
수정 2024-02-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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