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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러시아 겨냥 500여개 대상 신규 제재"

미 백악관 "러시아 겨냥 500여개 대상 신규 제재"
입력 2024-02-23 21:56 | 수정 2024-02-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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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백악관 "러시아 겨냥 500여개 대상 신규 제재"

    故 나발니 유족과 만난 바이든 美 대통령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신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성명을 내고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정복 전쟁과 용기 있는 반부패 활동가이자 푸틴의 가장 매서운 반대파였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를 겨냥한 500개 이상의 신규 제재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금융 부문, 방위 산업 기지, 조달 네트워크, 여러 대륙에 걸친 제재 회피자뿐 아니라 나발니 투옥과 관련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제재는 반드시 푸틴의 해외 침략과 국내 억압에 대한 더 강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규 수출 제한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지원한 약 100개 단체에 새로운 수출 제재를 부과한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에도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이란과 북한의 무기와 탄약으로 무장한 러시아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법안은 우크라이나에 긴급한 자금을 제공하고 미국의 방위 산업 기반에도 투자한다"며 "이 법안에 반대하는 것은 푸틴의 손에 놀아나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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