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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경영 아일랜드 반도체 기업,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포함"

"한국인 경영 아일랜드 반도체 기업,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포함"
입력 2024-02-25 20:09 | 수정 2024-02-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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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경영 아일랜드 반도체 기업,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포함"

    러시아 제재 발표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국인이 경영하는 아일랜드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맞아 미국이 발표한 대규모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더블린에 본사가 있는 '큐빗 세미컨덕터'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OFAC이 발표한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OFAC는 "이 회사가 러시아의 반도체 기업 'JSC 미크론'에 전자 부품을 수십 차례 보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국인 2명이 경영진으로 등재된 큐빗 측은 현지 언론에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면서 "자신들은 EU 국가 기업과만 거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JSC 미크론과 교역 관계에 대해서는 해당 부품들은 반도체 부품이며 군사 용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자국민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해당 기업의 미 제재 대상 지정과 관련, 관련 내용을 사전에 공유받는 등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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