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과 저항 세력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얀마군이 시장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 9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의 항구 주변 묘마 시장에 현지시간 29일 오전 8시쯤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라카인주에서 활동하는 소수민족 무장단체 아라칸군은 사망자 1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81명이 다쳤고, 이 중 31명은 중상이라고 무장단체는 전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이었고, 2살 아이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장단체 아라칸군은 군부가 시장, 주택, 학교, 병원을 비롯한 민간 시설을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포탄은 미얀마군이 주둔 중인 인근 해군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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