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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국, 한국·독일에도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참여 압박"

블룸버그 "미국, 한국·독일에도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참여 압박"
입력 2024-03-07 03:43 | 수정 2024-03-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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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미국, 한국·독일에도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참여 압박"

    네덜란드 반도체장비기업 ASML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네덜란드, 독일,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을 더 엄격히 통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네덜란드 정부에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올해 수출통제 시행 전에 중국 업체에 판매한 반도체장비에 대해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화학소재 기업 JSR을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독일과 한국 등 더 많은 주요 반도체 산업 국가가 대중국 수출통제 대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생산과 반도체장비에 필요한 예비 부품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과 반도체 수출통제 대화를 진행해왔으며 작년에 한국에 다자 수출통제 참여를 요청한 이후 지난 2월에 더 체계를 갖춘 대화를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독일의 경우는 광학기술로 잘 알려진 칼자이스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광학 부품을 유통하는데, 미국은 칼자이스가 중국에 그런 부품을 수출하지 않도록 독일 정부가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엘렌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지난 1월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적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국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동맹과 새로운 다자 수출통제 체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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