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확정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펜실페비이나주의 필라델피아 선거유세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원들은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려고 한다"면서,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추측해 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헝가리 극우 정치인인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만나는 등 독재자들과 친분을 과시하는 것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자신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해 "무척 화가 난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어젯밤 연설은 전 세계에서 혹평받고 있다.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들만 최대한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사법당국의 수사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키며 "무척 화가 난다, 이 자는 사이코"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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