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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구호품 바닷길로 첫 운송 임박‥빠르면 10일 출항

가자 구호품 바닷길로 첫 운송 임박‥빠르면 10일 출항
입력 2024-03-10 11:00 | 수정 2024-03-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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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구호품 바닷길로 첫 운송 임박‥빠르면 10일 출항

    키프로스 항구에 정박 중인 구호단체 선박 [사진 제공: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의 봉쇄와 공습으로 사실상 고립된 가운데 바닷길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선박이 키프로스에서 빠르면 10일 출발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오픈 암스'와 월드센트럴키친은 키프로스 라르나카 항구에서 `오픈 암스` 호에 식량과 물 등 생필품 200t을 선적 중입니다.

    3주째 라르나카 항구에 정박한 채로 대기 중이던 오픈 암스 호는 빠르면 오는 10일 출항해 해상 통로로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이번 지원은 이들 구호 단체와 함께 대부분 아랍에미리트가 자금을 댄 걸로 전해집니다.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앞으로 24시간 내로 구호품 선박이 라르나카에서 출항할 것"이라며 "안보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출항 시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박 출항은 가자지구를 통제 중인 이스라엘 측 협의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날 유럽연합 집행위는 키프로스와 가자지구를 잇는 해상 통로로 구호품을 운송하기 위한 '아말테이아 구상'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참여국이 함께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해상을 통한 상당한 양의 추가 지원을 하려 한다"며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개통할 수 있는 여건에 거의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북서쪽으로 370㎞가량 떨어진 키프로스는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가자지구와 가장 가까운 국가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집권한 2007년부터 가자지구 해상 접근을 통제해왔으며, 그 후로 지금까지 배로 직접 도달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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