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자 지난해까지 나발니가 창설한 '반부패 재단'의 의장을 맡았던 레오니드 볼코프가 망치 피습을 당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오랜 언론 담당관이었던 키라 야르미쉬는 현지시간 12일 자신의 SNS에 "레오니드 볼코프가 방금 그의 집 밖에서 공격받았다", "누군가가 차 창문을 깨고 그의 눈에 최루가스를 뿌린 뒤 망치로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야르미쉬는 볼코프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독립언론인 미디어조나는 그가 현재 리투아니아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투아니아 경찰도 한 남성으로부터 집 밖에서 구타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볼코프는 지난달 SNS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도적인 대중적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서커스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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