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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백기 들 용기' 교황 발언에 교황청 진화 나서

우크라이나 '백기 들 용기' 교황 발언에 교황청 진화 나서
입력 2024-03-13 10:36 | 수정 2024-03-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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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백기 들 용기' 교황 발언에 교황청 진화 나서

    [사진 제공: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을 촉구하며 '백기 들 용기'를 언급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자 교황청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현지시간 12일, 교황이 언급한 '백기'는 항복이 아니라 "적대행위의 중단을 의미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어 "당시 교황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며 "침략을 끝내는 것이 협상을 통한 해법의 전제 조건이고, 침략자들이 먼저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현지시간 9일 공개된 스위스 공영방송 RTS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에 대해 "국민을 생각하고 백기를 들고 협상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교황은 또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협상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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