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포로 고문과 어린이 강제이송, 민간인 성폭행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 독립 조사위원회는 현지시간 15일 보고서를 통해 "전쟁 발발 2년이 지난 지금도 러시아가 인도주의 기본원칙과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러시아 내 여러 구금시설로 끌려가 끔찍한 수준의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점령지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강제 이송되는 일이 계속 벌어지는 점도 추가 증거로 드러났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당국이 민간 여성을 고문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이 함께 발생한 사건 등도 증거가 수집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위는 이달 18일 이번 보고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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