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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스페이스X, 미국 정부와 2조원 계약‥스파이 위성 확장"

로이터 "스페이스X, 미국 정부와 2조원 계약‥스파이 위성 확장"
입력 2024-03-17 04:01 | 수정 2024-03-1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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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스페이스X, 미국 정부와 2조원 계약‥스파이 위성 확장"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기관과 2조 원대의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6일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5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스페이스X가 미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과 2021년 18억 달러, 약 2조4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 사업부에서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달 자체 입수한 문건을 근거로 스페이스X가 2021년 미 정부와 18억 달러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신문은 계약 당사자나 계약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습니다.

    로이터 소식통은 국가정찰국과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미 정부와 군이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잠재적인 표적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이미지 처리 센서를 갖춘 대형 위성과 수많은 중계 위성으로 구성되며, 중계 위성들은 위성 간 레이저를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정보와 이미지 데이터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 시스템의 잠재적 능력에 대해 "아무도 숨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3명의 소식통은 2020년 이후 10여 개의 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고 말했지만, 로이터는 이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가 언제 온라인으로 실제 활용될 수 있을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미 국방부 산하 우주군과도 스타실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7천만달러, 약 9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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