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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돈 60억 빼돌려 탕진"‥'7년' 최측근의 배신?

"오타니 돈 60억 빼돌려 탕진"‥'7년' 최측근의 배신?
입력 2024-03-21 11:28 | 수정 2024-03-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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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에 출전한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선수와 관련된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7년간 그의 곁에서 통역을 맡아온 최측근 미즈하라 잇페이가 LA다저스에서 해고된 것입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 계좌에서 450만 달러, 우리 돈 약 60억 원을 몰래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일로 미즈하라는 오타니 측 변호인으로부터 고발을 당했고 결국 LA다저스에서 해고당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오락가락 엇갈린 해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ESPN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대변인이 주선한 이틀 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해 오타니에게 도박 빚을 갚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타니가 도와주겠다며 돈을 건네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어제 돌연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앞서 미 연방당국은 매튜 보이어라는 이름의 불법 도박업자를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오타니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고 통역사인 미즈하라가 오타니 몰래 돈을 빼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즈하라는 어젯밤 열린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경기 후에야 선수단 앞에서 자신의 도박 중독 사실을 직접 시인하고 곧 언론보도가 나올 것임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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