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IS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발생한 공연장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압둘 카하르 발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 대변인은 SNS에 올린 글에서 "테러에 반대하는 역내 국가들의 조율되고 단호한 태도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IS에 대해서는 "이슬람 명예를 훼손하고 지역 전체에 위협을 가하려는 정보기관들의 통제를 받는 단체"라고 규정했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 등 나토군 철수과정에서 정권을 재장악할 당시 테러 반대를 약속해 IS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한 뒤 자동소총을 난사해 133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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