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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실종 6명 출신국 '비통'‥멕시코 "美이주민 상황 방증"

볼티모어 실종 6명 출신국 '비통'‥멕시코 "美이주민 상황 방증"
입력 2024-03-28 10:31 | 수정 2024-03-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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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실종 6명 출신국 '비통'‥멕시코 "美이주민 상황 방증"

    처참하게 무너진 美 볼티모어 다리 [자료사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대형 교량 붕괴 실종자들이 모두 이민자 출신으로 확인된 가운데 모국 정부가 비통함과 함께 실종자 가족에 대한 연대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볼티모어 사고로 실종된 상태"라며 "1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이번 비극을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은 모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 미국에서 한밤중에 밖으로 나가서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테말라 정부 역시 26살 남성과 35살 남성 자국민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엘살바도르 정부와 온두라스 정부 역시 각각 자국민 1명이 볼티모어 다리 위에서 일하다 실종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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