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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한국 우려'에 "언행 조심하라‥양국 관계에 안좋아"

중국, '남중국해 한국 우려'에 "언행 조심하라‥양국 관계에 안좋아"
입력 2024-03-28 18:35 | 수정 2024-03-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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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남중국해 한국 우려'에 "언행 조심하라‥양국 관계에 안좋아"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해경선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한 일을 두고 한국 정부가 재차 우려를 표명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언행을 조심하라"며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연이어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 사실을 무시한 논평을 한 것에 주목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며, 한국에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이어 "한국은 남해 문제 당사국이 아니다"라며 "최근 한국의 처사는 남해의 평화·안정 수호에 이롭지 않고, 중한 관계 발전에는 더욱 이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이 남해 문제에서 언행을 조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필리핀군은 지난 23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 해역에서 자국 보급선이 중국 해경선으로부터 물대포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 해경은 "필리핀 선박들이 중국 영해를 침범해 법에 따라 통제 조처를 했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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