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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타치자 자리서 '벌떡'‥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아들 안타치자 자리서 '벌떡'‥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입력 2024-03-29 11:48 | 수정 2024-03-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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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첫 안타'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 선수의 첫 안타를 축하하며 한글로 만든 축하이미지입니다.

    이정후 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다르빗슈로부터 5회초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3볼-2스트라이크까지 이어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이 순간 이정후 선수의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모습이 현지 중계 영상에 잡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선수는 7회 원아웃 주자 2,3루 상황에선 중견수 뜬공을 쳐내 팀의 역전을 일구는 첫 타점까지 기록했습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5회초 첫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후속타자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려다 견제사를 당한 겁니다.

    이때 상대팀인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 선수가 공수교대 시간 이정후 선수의 옆을 지나며 "신경 쓰지 마, 괜찮아"라고 격려했습니다.

    이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해 너무 와닿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아쉬운 것은 없고, 첫 경기는 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첫 안타보다 희생뜬공이 더 기억난다"며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이었는데, 루킹 삼진은 생각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비슷하면 치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상대팀인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도 5회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는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승부에선 샌디에이고가 6대 4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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