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 국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9일 성명에서 밤사이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과 군인 다수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노린 것이라며 "테러 조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반군 장악 지역인 알레포 남서부와 서부 지역에서 온 '무장 테러 단체'의 공격과 동시에 일어났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접경지를 근거지로 하는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원 7명이 숨졌다며,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북부 사령부의 사단 본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헤즈볼라 대원 6명과 시리아 정부군 36명 등 총 4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하며 "최근 3년간 가장 강력한 공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뿐 아니라 친이란 무장세력과 오랜 긴장관계를 유지했지만, 그동안은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암묵적인 한계선을 중심으로 공습을 주고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주간 양상이 달라지면서, 이스라엘은 접경지역을 훨씬 넘어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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