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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무기 안 주면 러 전략시설 타격" 미국에 호소

젤렌스키 "무기 안 주면 러 전략시설 타격" 미국에 호소
입력 2024-03-30 09:56 | 수정 2024-03-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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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무기 안 주면 러 전략시설 타격" 미국에 호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4.3.8) [자료사진: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미국의 무기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 본토를 비롯해 전략적 기반을 타격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의 추가 군사 원조가 없으면 러시아의 비행장, 에너지 시설, 전략적 목표물에 대한 반격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정밀 폭탄이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뚫고 에너지 시설과 기타 필수 기반 시설을 공격함에 따라 억지력을 구축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느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망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는 방법은 러시아가 비슷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에너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망이 없는데 러시아가 공격한다면 그들도 휘발유, 경유, 전기 없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 예산안 승인이 지연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전했습니다.

    그는 "미 의회의 지원이 없으면 우리는 미사일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며 "자체 방공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후퇴해야 하는 것을 뜻하지만, 우리는 후퇴하지 않을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교활하지만 똑똑하지는 않다"며 "똑똑한 사람과 싸울 때는 규칙이 있지만 교활한 사람과 싸울 때는 항상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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