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대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을 근심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3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등 분쟁의 희생자를 언급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는 전쟁포로 교환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시민과 어린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전쟁은 언제나 패배이자 부조리한 것"이라며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습니다.
87세의 고령으로 최근 건강에 대한 우려를 받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도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지만 대체로 건강한 모습으로 야외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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