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7시 58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은 대만 동부 인구 35만 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700명이 넘게 다쳤으며, 건물 100여 채가 무너지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이번 강진으로 인해 150㎞ 안팎 떨어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8만 7천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지진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안 지역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해제됐습니다.
세계
이경미
대만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강진‥7명 사망·700여 명 부상
대만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강진‥7명 사망·700여 명 부상
입력 2024-04-03 14:38 |
수정 2024-04-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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