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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간첩혐의 한국인 선교사 영사접견 첫 허용

러시아, 간첩혐의 한국인 선교사 영사접견 첫 허용
입력 2024-04-04 19:32 | 수정 2024-04-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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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간첩혐의 한국인 선교사 영사접견 첫 허용

    러시아 외무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간첩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선교사 백모 씨에 대해 처음으로 영사 접견을 하도록 허용했습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현지시각 4일, 러시아 외무부가 백 씨 영사 접견에 필요한 절차 준비가 끝나 다음 주 초 영사 접견이 가능하다고 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백 씨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체포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대사관은 영사 접견을 통해 백 씨의 건강과 인권, 방어권 보호 실태 등을 확인하고 가능한 모든 영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사관은 백 씨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이후 러시아 외무부에 영사 접견 허용을 계속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 씨는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으며,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은 지난달 11일 백 씨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 씨는 10년 가까이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 극동에서 북한 노동자 등을 상대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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